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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생각해 보니 십년동안 집-회사, 집-회사 이렇게 밖에 살아 오지 못했구나라 느끼고 있다.
MCSE강사할때도 하루 8시간이상 입에서 단내 나면서 말을 토해냈던 기억밖에는 없고
졸업전에 서울와서 일할때도 매일 밤샘하느라 일주일에 한번 집에 가는것도 감사히 생각했더랬다.

그 뜨겁던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다시 서울에 와서 웹 프로그래머로 네트워크 관리자로 일하느라
7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노는건 모르고 매일 일에 일에 또 일에..
회사가 어려워 그만두고 나서도 2주일도 안되서 다시 취업하고 월급조차 못주는 회사인것을 알고 나서 다시 회사를 옮길때도 일주일이 걸리지 않아 거의 10년 넘게 일에만 미쳐서 살았더랬다.

이제 좀 쉬면서 또다시 오랫동안 쭉 함께할 회사를 찾으면서 마음 녹녹하게 가질려고 하지만
어찌 남아 도는 시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고 있다. 그동안 미뤄 두었던 공부도 하고 잠도 죽지 않을 정도로 자보기도 하지만
정작 시간나면 해보겠다던 노는걸 못하고 있다.

일만 죽어라 하다 눈감을 운명인갑다. 생각도 하지만 어째 억울하다.
참 사람 뽑는 회사들 욕심도 많다. asp+ jsp + php에 사내 관리에 ERP운영 심지어 디자인까지 같이하는 인력을 뽑는단다.. 그렇다고 월급 3배 주는것도 아니고. 웹프로그래밍이라는게 프로세스만 알면 그언어가 그 언어이지만서도 디자인과 겸업을 원하는건 아닐텐데..
(웹디도 했었는데 작업 속도가 느려서 어째 시간에 맞출수가 없어서..)

그래도 일단 죽어라 놀고 볼란다. 어찌 놀아야 잘놀았다고 소문나는겨..
좀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HOME > 삶의향기/사는이야기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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