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선은 저항선이자 지지선입니다. 국내의 모든 투자자가 지켜보는 이평선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이평선인 20일선을 이용한 매매법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20일선이 쉬었다 가는 지점에서 매수하는 눌림목 매매일 것입니다.
20일선 눌림목이란 주가가 상승을 하다가 조정을 받는데 20일선에까지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매매법의 특징은 간단하면서도 의외로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중에 하루 종일 붙어 앉아 있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장인도 20일선 눌림목 종목만 찾아 한 번씩 들여다보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급할 필요가 없는 느긋한 매매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눌림목은 왜 발생할까요? 주가가 상승을 하면 주도세력이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모든 물량을 가지고 주가를 상승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온 개인들의 물량도 상당할 것입니다.
차트 - 두산중공업
 |
|
|
차트41은 골든크로스 이후에 5일선을 타고 주가가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5일선은 시세의 첨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시세를 주는 속도가 빠른 것이죠.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간에 적지 않은 돈을 벌고 있다면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어떤 생각이 들까요. 먼저 이 종목은 주가가 하락하다가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시세를 주고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기존에 이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하락하여 손실을 입고 있던 투자자는 주가가 시세를 주면서 상승을 하니까 물량을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골든크로스가 난 것을 보고 매수한 투자자도 있을 것이고 5일선이 터닝하는 것을 보고 매수한 투자자도 있을 것이며 5일선매매를 이용하여 매수한 투자자도 있을 것입니다. 주도세력이 주가를 올리고 있어도 주가가 상승을 하는 도중에 매수하여 시세에 동참한 투자자에 의해 주가의 상승탄력은 점점 떨어질 것입니다. 주도세력 외에 일부만 붙어야 하는데 많은 투자자가 붙으니 무거워지는 것이죠. 상승하는 주가에 지속적으로 개인투자자가 달라붙는다면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는 주도세력입장에서는 매집이 잘 되거나 돈이 많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우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상승 중에 붙은 개인들이 언제 물량을 던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5일선을 타고 주가가 상승을 하면 기존의 매수한 투자자뿐만 아니라 시세를 주고 있는 종목을 보고 매수한 투자자도 이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생길 것입니다. 특히 5일선을 보고 매매한 투자자나 단기투자자는 주가가 꺾이면 바로 던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겠죠.
주도세력의 입장에서는 단기시세만 주고 끝내려는 속셈이라면 고점에서 재빨리 물량을 털고 나가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큰 시세를 주려고 한다면 개인투자자의 물량은 매우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주가가 상승을 하면 할수록 비싼 가격에 이들의 물량을 자신들이 받아야 하니까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는 주가에 조정을 줍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단기 시세를 보고 들어온 급매물과 일정한 수익을 올린 개인의 물량을 처분하게 합니다.
주가가 상승을 하는 동안 매수에 동참한 투자자도 있겠지만 매수에 가담하고 싶지만 저점에서 크게 상승한 주가를 보고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한 투자자도 있을 것입니다.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점에서 크게 상승한 주가를 보고 차마 매수주문을 내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도 있는 것이죠. 이 투자자들이 매수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주가가 조정을 주면 매수에 동참하게 됩니다.
기존의 매수자와 신규매수자간의 손바뀜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1차 시세에 동참하여 시세를 얻은 투자자는 수익을 올리고 물량을 정리합니다. 하지만 신규로 이 물량을 받은 투자자는 아직 수익을 못 올린 상태입니다. 신규투자자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이죠. 이렇게 상승하는 종목의 손바뀜 시점이 바로 20일선이 됩니다. 20일선 눌림목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12wkdb@hanmail.ne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